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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사담당자 입장에서 직원들의 잦은 입퇴사는 큰 고민일 수 밖에 없다.

 

특히나 신규직원을 채용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의 경우 일단 입사한 신입사원이 퇴사하지 않고

장기근속하도록 유지하는게 매우매우 중요하다.

우리 회사의 경우도 신입사원들의 3개월 내 퇴사율이 너무 높고,

1년이상 장기근속으로 이어지는 비율도 너무 낮아서 이 부분이 항상 인사담당자로서 고민이다.

 

요즘 MZ세대의 퇴사율에 대한 여러 보고서도 많고 분석도 많지만

이게 천편일률적으로 모든 회사에 적용될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.

 

 

개인적인 경험으로 내 이직은

 

1. 회사의 발전가능성이 낮음

2. 같이 일하는 동료/직장상사와의 트러블

 

이 두가지의 경우가 많았는데,

다른 부분이 애매할 때 2번 사건이 터지면 그 사람이 싫어지는게 아니라 회사 전체가 꼴뵈기 싫어지는

악순환으로 항상 이어졌던 것 같다.

특히 직장상사와의 갈등은 부하직원으로서 개선의 여지가 많지 않기 때문에

퇴사/이직의 중요한 결정요소이기도 하다. 

 

 

듣는 사람이 농담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농담이 아님을 명심

 

실제로 퇴사 사유에 상사/동료와의 갈등 때문이라는 응답이 있는 설문조사 결과도 있을만큼

결국 '사람이 싫으면 뭘 해도 싫다'는 직장생활에서도 진리이다. 

 

직장 상사나 같이 일하는 동료의 말이 상처가 되더라도 그건 극복의 여지가 있는데

회사 오너가 건넨 농담이 상처가 되는 경우는 정말 되돌릴 방법이 없는 것 같다.

결국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라는 말이 맞는 말임을 느끼는 요즘이다.

 

코로나19가 끝나고 결혼식이 확 늘었다는게 체감이 되는게 내 주변에도 미뤘던 결혼식을 올리는 커플이 많다.

얼마전 속도위반으로 결혼하는 직장 동료의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자연스럽게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이야기가 주가 되었고,

거기서 곧 결혼을 앞두고 수술 후에 난임치료를 받으러 다니는 내게 사장이 말했다.

 

'애는 원하는 사람한텐 안 생기고 쟤네처럼 원하지 않으면 잘 생기더라.

너 나이가 몇살이지? 거봐 너 나이도 많은데다가 그래서(난임치료중이라) 너는 애기 못 낳아'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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